LG트윈스 우승시 벌어지는 일

LG트윈스가 2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NC와 KT가 나란히 패하면서 남음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팀이 되었는데요

29년이라...정말 많은 세월이 흘렀네요.
한국시리즈 자체만 해도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보니 팬들은 벌써부터 흥분하기 시작했고 18년만에 우승을 거두고 기쁨에 도톤보리에서 몸을 던진 한신팬처럼 “탄천”이냐 “한강”이냐 같은 기분 좋은 농담도 들린다고 합니다

기쁨에 몸을 던지는 한신팬. 안전이 제일 중요해유ㅠㅠ

워낙 오래 전 우승이라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면 벌어질 재미난 일도 많은데요.

1. 23년 숙성된 술

당시 구단주였던 구본무 회장은 94년 우승이후 다음 우승이 이렇게 오래 걸릴줄 아마도 모르셨을겁니다. 당시에 다음에 우승하면 함께 드시겠다고 사오신 고급 일본 소주가 아직 보관중이라 우승하면 무려 23년이나 숙성된 술을 맛보게 됩니다.

2. 롤렉스 시계

그후 98년. 몇년간 우승이 없던 팀에 자극이 필요하다 느끼셨을까요? 이번에는 무려 롤렉스 시계를 내겁니다. 당시에도 어마어마한 가격이었던 롤렉스 레오파드 데이토나를 구매하셔서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기로 하셨는데 역시 아직 금고에 있습니다. 롤렉스 답게 현재가치는 2억을 쉽게 넘는다고 하니 LG선수들이 목숨을 걸만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런 모든 모습을 보지 못하시고 구본무 회장은 지난 2018년 돌아가셨는데요ㅠㅠ

많은 선수들이 구단주의 애정을 기억하고 뛰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이미 LG구단 직원들은 수요가 폭증할 유광점퍼를 구하기 위해 벌써 바쁘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LG가 우승을 할지 그리고 우승을 하면 팬들의 반응은 어떨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