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머니룩 올드머니 패션 뜻과 브랜드 (ft.금수저 패션)

요즘 들어 올드머니룩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요

용어 자체는 낯설지만 왜인지 뜻은 어렵지 않게 알것 같은 느낌입니다.

 

올드머니룩의 뜻?

올드머니룩은 대대로 내려온 유산으로 부유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고상한 패션을 뜻합니다. 

명품의 로고를 드러내는 신흥부자들의 패션이 아니라 로고는 최대한 절제하고 좋은 소재와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지향하는 패션이 바로 '올드머니 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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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Carolyn Bessette Kennedy의 1996년 사진만 봐도 요즘 패션과 전혀 이질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사실 요즘에 영앤리치라고 해서 젊은 사업가들(또는 사업가라고 주장하는)이 과시적으로 명품으로 휘감고 명품들의 급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요. 이러한 것에 대한 피로감의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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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머니룩은 어떻게 입나?

그럼 올드머니룩은 어떻게 연출해야 할까요?우리가 티비에서 보았던 영국 왕실의 패션 아이콘이었던 다이애나 비나 미국의 우아한 영부인을 대표했던 재클린 케네디 같은 20세기의 로열 패밀리들의 스타일을 떠올려 보면 좋겠습니다. 삼성가 이부진 사장도 크게 튀지 않지만 기품있는 스타일로 유명한데요. 그것이 바로 올드머니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올드머니 룩은 화려한 컬러나 대담한 패턴 대신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데요.소재 자체가 좋아야 하는 캐시미어와 실크, 린넨 등 고가의 소재를 사용한 클래식한 아이템이 주를 이루고, 화이트·베이지·브라운 등 튀지 않는 뉴트럴 톤이나 절제된 모노 톤의 색상을 활용합니다. 서구의 상류층 계급이 즐겨온 승마, 테니스, 골프, 요트 등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나 리조트웨어 등 고급 여가 생활을 반영한 디자인이 많습니다. 신흥 부자들이 부를 과시하기 위해 로고가 돋보이는 명품 브랜드 및 화려하고 과감한 장식을 강조하는 ‘뉴머니 룩’과 대척점에 서 있는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올드머니 룩의 팁

명칭은 대대손손 부를 상속받는 상류층의 패션을 뜻하지만 실제 활용은 꼭 금수저가 아니어도 충분히 연출 할수 있습니다. 깔끔하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기품 있는 패션, 이름값이 아닌 본질에 집중한 패션 제품을 잘만 선택하면 당신도 타고난 부자처럼 여유 있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여성들의 경우 다이애나비를 참고하여 멋진 블레이저를 연출하고나 승마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딩부츠 그리고 최근에 유행했던 테니스룩 등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남성들 역시 질 좋은 블레이저와 로퍼, 그리고 폴로셔츠와 아주 좋은 재질의 치노팬츠를 잘 연출하면 드러내는 명품이 아니라 고급스럽고 단정한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브랜드보다는 원단과 재질을 중요시 여기는 스타일로 요즘 어줍잖은 명품로고로 치감은 패션들이 마음에 들지 않던차에 이런 트렌드가 반갑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올드머니룩은 경기침체와도 연관이 있다고 하니 내심 걱정이 되는 뭐랄까 이중적 감정이 드네요.

 

그래도 이제 새로운 옷을 입고 멋을 부리기 좋은 가을이니 만큼 모두 멋진 올드머니룩을 연출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