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추위에 아름다운 단풍이 일찍 져버리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가을의 정취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어 창덕궁을 다녀왔는데요. 후원을 포함한 창덕궁은 정말 전통 건축물이 자연과 너무나도 잘 이루어진 멋진 곳이었습니다.
이에 간단히 사진과 감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창덕궁에 대해 간단히 알면 좋을 것 같은데요. 서울에는 모두 5개의 궁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가장 큰 경복궁을 시작으로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경희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창덕궁은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입니다. 이궁이라고 하니 숫자 2를 저도 떠올렸는데요. 실제로는 이별이라고 할때의 離(떠날 이)를 사용하여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할때 경복궁을 '떠나' 지내는 궁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영어로도 Secondry palace라고 해서 저도 2번째 궁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였습니다. 이 중 특히 유명한 곳은 예전에 비원으로 알려졌던 후원인데요. 창덕궁의 정원으로 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살린 멋이 느껴지는 정원입니다. 명칭은 각 역사서마다 후원, 비원 등으로 다양하게 쓰였다고 하나 가장 많은 명칭이 후원이라 이제는 공식적으로 후원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티켓의 경우 창덕궁 입장료와 후원 입장료가 별도입니다. 창덕궁의 경우는 성인 1인당 3,000원 후원은 추가로 5,000원인데요. 창덕궁 앞 매표소에서 한번에 구매할 수도 있지만 후원입구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므로 굳이 미리 살필요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후원의 경우 입장 회차가 정해져 있어 한회차당 100명으로 제한이 되기 때문에 창덕궁을 먼저 둘러보고 후원관람을 희망하는 경우는 자칫 매진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관람시간의 경우 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시간마다 6회차가 진행이 되는데요. 그 중간중간에 있는 영어 해설 시간에는 내국인의 관람은 제한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창덕궁의 경우 서양식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서양식과 동양식이 묘하게 어울어진 모습입니다.
후원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 자그마한 언덕을 지나면 본격적인 후원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처음 반겨주는 것이 바로 부용지 입니다. 왕이 이 연못에서 낚시도 했다고 전해지고 저 멀리 보이는곳은 주합원이라는 곳으로 규장각의 서책을 보관하던 도서관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바로 애련지입니다. 연꽃을 사랑하던 왕이 진흙에 동화되지 않는 연꽃의 절개를 기려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이후에도 불노문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지만 시간관계상 저는 모두 둘러보지 못하고 창경궁을 통해 퇴장을 했습니다.
참고로 후원입구에는 창경궁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이 별도로 있는데 이 경우에는 1,000원의 입장료를 또 별도로 징수를 하니 역시 참고하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비록 전체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가을의 정취를 듬뿜 느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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